라이벌 관계로 발전하게 된 계기
과거에는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가 남미의 3강 구도를 형성했었다.
그러나 60년대부터 우루과이가 경제난으로 자국의 유능한 선수들이 외국으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되자 자연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라이벌로 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라이벌 관계를 더욱 촉진시킨 사건이 있었다.
78 아르헨티나 월드컵 당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나란히 결승리그에 진출해 조 1위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브라질은 페루를 3대0, 폴란드를 3대1로 물리쳤고,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해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pl중계
아르헨티나는 폴란드를 2대0으로 물리쳤고, 브라질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해 1승 1무를 기록중이었다.
브라질이 승점 7점에 득실 +5를 기록중이었고, 아르헨티나는 승점 4점에 +2점을 기록중이었다.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페루를 4점차 이상으로 물리쳐야만 했다.
남미대표로 참가한 결승리그까지 진출한 강호 페루를 4점차 이상으로 물리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따라서 수많은 축구팬들은 브라질의 결승진출을 조심스레 예상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축구중계보기 손오공티비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무려 6대0으로 완파한 것이다.
이미 결승진출이 좌절된 페루가 경기에 대한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설도 있었으나 무엇보다도 심판 매수설이 가장 강력하게 제기 되었다.
특히 결승진출을 도둑맞다시피한 브라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심판 매수설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했다.
브라질의 흥분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경기결과를 통째로 바꿀수는 없었다.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부정한 행위를 밝혀내기 위해 브라질 축구계는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역부족 이었다.
억울하지만 브라질은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계기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더욱 앙숙관계가 되었다.
위의 사건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숙명의 라이벌이 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아니지만 이때의 감정적 충돌과 훗날 남미 최강의 자리를 놓고 끊임없이 기량경쟁을 펼침으로써 양 팀의 숙명적 라이벌 관계는 더욱 심화되었다. 스포츠중계 손오공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