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매니지먼트 하라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인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최경주 선수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이렇게 정의한다.
” 파 5홀에서 투온 시도를 잘 하지 않는다. 대신 세컨드 샷을 칠 때 내가 좋아하는 95야드를 남겨두려고 한다. 이것이 코스 매니지먼트이다.” 그리고 이런 말도 덧붙인다. 손오공TV바로가기
“어떤 클럽이든 무작정 멀리만 치려고 한다면 스코어를 줄일 수 없다.”
이처럼 코스 매니지먼트란 코스의 생김새를 잘 파악하여 좋은 점수를 기록하기 위한 전략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샷을 코스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화질스포츠중계
코스에는 벙커, 해저드, 러프 등 눈에 띄는 위험 요소도 있지만, 코스 설계자에 의한 보이지 않는 함정도 산재해 있다. 이를 잘 간파하여 플레이 하는 것이 코스 매니지먼트이다.
티샷을 할 때는 무조건 멀리 치기 보다는 세컨드 샷을 안전하게 칠 수 있는 곳에 공을 갖다 놓아야 한다.
파5 에서는 무조건 투온을 시도하기 보다는 실수 없는 쓰리온 공략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린을 향해 샷을 할 때는 깃대를 직접 공략하기보다 온 그린의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앞 핀일 경우에는 거리상 딱 맞는 클럽보다 한 클럽 여유있는 선택이 온 그린의 확률을 높인다. 손오공티비 클릭하기
‘코스 매니지먼트‘ 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된 연유는 누구도 18홀 내내 완벽한 샷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샷을 똑바로 칠 수 있다면 코스 매니지먼트란 말은 무의미해 진다.
왜냐하면 보이는 대로 똑바로만 치면 되기 때문이다. 코스 매니지먼트의 궁극적인 의미는 미스 샷을 치더라도 되도록 점수를 잃지 않는 방법을 찾는데 있다.
스트로크에 대한 생각을 버려라
골프에서 가장 예민하게 동작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퍼팅이다.
수행하는 동작이 풀 스윙처럼 크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방향이 조금만 틀어지거나 거리감이 조금만 어긋나도 공은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골퍼가 보다 정확한 스트로크, 신중한 스트로크를 위해 애쓰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지도자로부터 받은 퍼팅 레슨은 주로 공을 치는 동작이나 자세에 대한 문제 즉, 스트로크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골퍼는 퍼팅할 때 스트로크에 대해 생각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가령 “어깨를 사용한다.”, “손목을 쓰지 않는다.”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등등 그 작은 동작을 한 번 하는데 뭐 그리 생각할 것이 많은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생각들은 퍼팅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퍼팅 스트로크는 간결하게, 주저함 없이, 단숨에 쳐야한다. 한국스포츠역사 공부하기
붓글씨를 쓸 때도 단숨에 써야 반듯하고 맵시 있는 글씨가 나온다. 천천히 더 정확하고 신중하게 쓰려다간 오히려 먹물만 번지고, 삐뚤한 글이 되고 만다.
퍼팅이든 붓글씨든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세밀하게 노력하는 것보다 전체를 느끼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부분부분 나누는 것도다 한 번의 움직임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공을 치는 순간의 집중은 오로지 공이 어떻게 굴러갈지를 예측하는 공간 감각에 있어야 한다.
그 집중 속에서 나도 모르는 스트로크 동작이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자연스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