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데 사르의 1,311분 무실점과 리그 2연패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6월 영국 언론으로부터 전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축구스타가 된 호날두를 레안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유망주 시절 호날두를 데려와 그를 세계 최고의 스타로 만든 퍼거슨 감독, 그리고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호날두의 갈등
당시 호날두는 BBC 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한 루머에는 나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 내가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꿈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도 나의 의견에 귀 기울려 줬고, 나 역시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내게 최고의 선택은 맨유에 남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새 시즌 맨유에서 뛸 것이며 내 마음과 영혼을 다해 맨유의 유니폼을 영광 스럽게 만들겠다, “
결국 그렇게 호날두는 맨유에서 한 시즌을 더 뛰게 되었고, 그게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 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전후해서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이야기가 돌자 퍼거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엑게는 팔지 않겠다” 는 말로 불쾌한 심사를 감추지 않았다.
시즌 내내 호날두를 둘러싼 상황으로 어수선했던 맨유는 9월 21일 박지성의 골로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원정경기의 시점에 리그 15위에 처져 있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뒷심은 또 한번 리그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부터 발휘되기 시작한다.
스토크 시티전에서 테베즈의 골로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뉴캐슬 원정까지 12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한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전 시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골키퍼 반 데 사르는 1,311 분 무실점 이라는 잉글랜드와 영국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경신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의 무실점 기록이 끝났을 무렵 맨유는 이미 확고한 리그 우승후보였고, 그대로 18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리버풀의 통산 리그 우승기록인 18회와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었다.
2008년 일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맨유는 에콰도르 클럽 리가 데 퀴토와의 결승전에서 루니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첫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2009년 5월 1일에는 토트넘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무료스포츠중계는 손오공티비에서 즐겨요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전면전을 추 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