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브레이킹의 역사
1970년대 초 미국 뉴욕 브롱스(bronx)의 클럽들에서 자메이카 출신인 DJ kool herc가 음악의 break부분,즉 가사가 없이 비트만 나오는 부분을 강조하기 시작하고, 그 break time에 등장해서 춤을 추는 댄서들을 break-boy, 즉 b-boy라고 칭하게 되었다. 첫 번째 비보이로 알려진 사람은 bboy spy이며 브레이킹의 기초(파운데이션)가 되는 기술들(six step, swipes, cc 등)이 그때에 개발되었다. 소수의 댄서들을 통해 전해 내려오던 이 신선한 춤은 락스테이디 크루(Rock steady crew), 뉴욕 시티 브레이커즈(newyork city breakers)등의 차세대 비보이들이 더욱 세련되게 가다듬었다. 이후 80년대에 들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이때부터 브레이킹은 “브레이크댄스”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된 후부터는 종주국인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국제적인 문화로 성장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대중들은 비보이들에게 흥미를 잃고, 차차 브레이킹을 한때의 유행으로 치부하기 시작했다. 많은 비보이들이 이 시기에 춤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나 소수의 비보이들이 작게나마 명맥을 유지하면서 문화적 영역을 차차 확보해 나갔다. 이후 90년대 초반 유럽의 파워풀한 비보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브레이킹씬은 세계적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차차 브레이킹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90년대 후반 들어서는 브레이킹씬이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이전과는 다른 탄탄한 기반을 갖게 되었다. 현재 브레이킹 문화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미, 동남아, 이스라엘, 이집트, 모로코, 중국 등 수많은 나라에 전파가 되어 더 이상 미국만의 문화가 아닌 범세계적 문화로 입지를 굳혔다.
2.브레이킹의 구조
탑락(Toprock)
탑락은 서있는 상태에서 비트에 맞춰 스텝을 밟아주는 것이다. 인디언 스텝, 2-스텝 등의 기술에서 자신만의 스텝을 만들어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든 비보이, 비걸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남에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르치기란 어려운 일이다. *고다운 : 탑d 락상태에서 다운락(풋워크)상태로 가는 동작이다.
다운락(Downrock)
풋워크(Footwork)라고도 잘 알려져 있으며, 바닥에 손을 대고 스텝을 밟는 영역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6-스텝이 있다. *고업 : 고다운과 반대로 풋워크상태에서 탑락상태로 가는 동작이다.
파워무브(Powermove)
파워무브는 가장 격렬한 영역으로 브레이킹에 대해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파워무브는 원심력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토마스, 윈드밀, 에어트랙 등이 있다. 파워무브들은 체조나 무술에서 쓰이는 기술들을 브레이킹에 어울리게 바꾼것들이 대부분이다.
프리즈(Freeze)
프리즈는 어원 그대로 순간적으로 멈추는 동작이다. 베이비 프리즈나 나이키 프리즈가 대표적이다.
3.브레이킹 채점방식과 문제점
1)채점방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은 브레이킹 채점에 크게 신체적 능력, 해석적 능력, 예술적 능력 등 3가지 기준을 적용한다. 그리고 그 안에 기술·다양성(신체적 능력), 수행력·음악성(해석적 능력), 창의성·독창성(예술적 능력) 등 6개 세부 기준을 둔다. 심사위원은 셋 이상 홀수로 구성되고, 이들이 매 라운드 채점을 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승리한다.
눈에 띄는 점은 각 평가 항목 가운데 기술과 다양성을 평가하는 신체적 능력 비중이 약 33%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 영역은 전체 20%에 불과하다. 반면 해석적 능력과 예술적 능력은 약 66%로 비중이 더 크다. 이로 인해 브레이킹은 평가에서 심사위원 주관이 다른 종목보다 더 많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는 “브레이킹은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2)문제점
위와 같은 채점 기준은 그간 올림픽이 추구해온 흐름과 상충한다. 예를 들어, 브레이킹과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은 그간 평가 주관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면서 점차 고난도 기술 성공 여부로 대결하는 종목으로 바뀌었다. 과거에는 트리플 악셀을 할 수 없었던 김연아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지금 흐름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연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공정성 시비에서 가장 자유로운 고난도 기술 성공 여부로 재단하는 풍조 때문이다.손오공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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